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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클랑웰턴 섬머 뮤직 페스티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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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8.16


<노름마치> 독일 클랑웰턴 섬머 뮤직 페스티벌 참가 및

뒤셀도르프 단독 공연

 

'노름마치'란 뜬쇠 중에 최고의 뜬쇠를 지칭하는 남사당패의 은어로, '놀다'의 놀음(노름)과 '마치다'의 마침(마치)이 결합된 말. 최고의 잽이가 놀아버린 이상 그 판에서 다른 사람이 노는 것은 무의미해, 놀음을 마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노름마치가 그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인 다음에는 판을 접는 것이 남사당패의 불문율이었다고.

1993년 창단 이래 한국 전통 음악의 어법을 이 시대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해 온 <노름마치>(대표 김주홍)가 문화재단의 지원에 힘입어 독일 클랑웰턴 섬머 뮤직 페스티발(http://www.sommermusikfest.de)에 참가한다. 워크숍과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 음악을 선보일 예정인데, 대규모 축제인 만큼 <노름마치>의 이번 독일 투어는 세계 음악인과 현지 관객에게 한국 음악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을 세계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로 삼고싶은 <노름마치>로서는 이어지는 뒤셀도르프의 단독 공연 에 대한 기대도 크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액을 물리치는 기원을 담은 비나리를 비롯해, 피리와 장고 연주, 노름마치 시나위 등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이 세계인이 공감하는 신명나는 놀이 한 마당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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