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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7.15


독일-한국-중국을 미디어 아트로 잇는다. 스페이스 캔의 '2013 크로스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시네틱스 이데아 Synetics Idea>전이 그것. 2013년 말까지 3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뮌(MIOON), 독일의 미샤 쿠발, 중국의 미야오 샤오춘(Miao Xiachun)이 참여한다.

미디어 아트는 현대미술의 주요 매체 가운데 하나다. 과학 기술 발전을 토대로 미디어 아트의 영역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초기의 비디오, 이후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미디어 아트는 언제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스스로 움직이는 작품, 관객에게 반응하는 작품으로 발전되면서, 대중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르로 부상했다.

'시네틱스 syne(c)tics'는 원래 서로 다른 2개 이상의 것을 결합하거나 합성한다는 뜻의 그리스어 'synthesis'에서 유래된 용어로서, 미국의 고든(William J. J. Gordon, 1919 ~ 2003)이 창안하여, 산업계에서 널리 쓰이게 된 집단 아이디어 발상법의 하나다.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무의식과 자의식의 교묘한 결합을 의미하기도 하고, 사고의 연계과정에서 파생되는 새로운 사고를 의미한다고. 사전적으로는 창조 공학 혹은 '창조적 문제 해법'을 말한다.

미디어 아트의 진화는 특정한 발전 단계를 순차적으로 거쳤다기보다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로 파생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확장된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형태에서 발견되는 서로 다른 요소들과, 융합에서 파생하는 또 다른 창의적 형태들을 관찰하고자 기획되었다. 국제적으로 폭넓게 활동해온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 미디어아트의 현장을 살펴보고, 앞서 말한 미디어아트의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Part I    뮌 MIOON <만화경 Kaleidoscope> ( 7. 13 ~ 8. 4, Space CAN Beijing )

Part II   미샤 쿠발 Mischa Kuball <플라톤의 거울 Platon's Mirror> ( 10. 18 ~ 11. 17, Space CAN Seoul )

Part III  미야오 샤오춘 Miao xiaochun <마이크로코스모스 Microcosmos>( 11. 21 ~ 12. 20, Space CAN Seoul )


사회적 관심사를 영상 및 인터렉티브 설치에 반영하는 뮌(MIOON, 김민선·최문선)을 시작으로 독일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미샤 쿠발과 중국의 미야오 샤오춘이 그 뒤를 잇는다. 미샤 쿠발은 빛과 영상을 이용한 공간 설치 및 미디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의 상호교류에 주목하며, 작품을 통해 작가와 작품, 작품과 관객, 공공의 공간 사이에서 소통을 유도한다. 미야오 샤오춘은 독보적인 3D 그래픽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노아의 방주를 비롯한 르네상스 시대의 고전작품과 신화를 현실적인 이미지로 재현해 낸 바 있다. (보도자료 인용, 권연정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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