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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세계 음악과 만나는 우리춤 8 -그리스 음악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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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09


세계 음악과 만나는 우리춤 8 -그리스 음악과의 만남


2005년 파라다이스문화재단 공연지원단체로 선정된 국제무용협회의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 공연이 오는 4월 9일과 11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세계 문화에 대한 체험적 이해와 한국 무용계의 지평 확대를 위해 기획된 우리춤 시리즈가 2005년 신화와 조르바의 숨결이 스며있는 그리스 음악과의 만남을 마련한다. 공연문의는 tel. 02-3216-1185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 8

"그리스 음악과의 만남"



 



서양 음악의 곳곳에서 그리스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그리스 출신의 음악가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까닭이다. 재클린 캐네디와 한 남자를 사랑한 비운의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와 클래식 음악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도 그리스 혈통이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베스트셀러 음반을 낸 가수 중 한 명인 나나 무스꾸리, 뉴에이지 음악의 대표격인 야니와 반젤리스, 프랑스 샹송가수로 유명한 조르주 무스타키 등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들이 모두 그리스 출신이다.


오랜 외세의 지배와 내전으로 망명한 많은 그리스 음악가들이 조국의 음악에 뿌리로 두고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해왔다. 게다가 고대올림픽이 창설된 그리스에서 2004년 28회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며 시상식장마다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의 춤곡’이 울려 퍼졌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를 소재로 한 영화에 그리스 국민작곡가 테오도라키스 작곡으로 삽입된 매우 유명한 곡이다. 소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이므로...’라는 문구는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으로 영혼의 자유에 대한 열망을 표하는 명언이기도하다. 이에 매년 세계의 다양한 국가, 지역, 민족, 특정시대와 영역 등을 테마로 창작춤을 시도해 온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은 2005년, 그리스로 시선을 옮겨 <그리스음악과의 만남>을 진행한다.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8-그리스음악과의 만남>에서는 서남준(음악평론가/CBS서남준의 음악여행 진행) 음악자문을 통해 소개된 그리스음악과 안무자가 직접 선곡한 다채로운 그리스음악을 바탕으로 8명 안무자들의 신작 레퍼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그리스 음악이 풍성해진 것은 100년이 채 안된다. 터키의 오랜 지배와 내전을 겪고 터키에서 이주해온 그리스인들이 피레우스 항구에서 부주키에 맞춰 삶의 애환을 노래하면서부터이다. 그리스에서 유통되는 음악의 50% 정도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의 음악으로 전쟁과 사회의 아픔과 아름다운 자연을 그리는 곡이 많다. 테오도라키스와 마노스 하지다키스, 반젤리스 음악 등 지중해의 넓고 청명한 아름다움을 느낄만한 곡들을 사용한다. 공연당일 로비에서는 그리스음악 음반들을 전시하며 알레스 뮤직의 ‘Greece' 음반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4월 9일 토요일은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 동안 그리스 요리 전문점 그릭조이에서 준비하는 짜지키와 무사카를 맛볼 수 있어 공연과 함께 그리스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마리아 칼라스와 야니, 반젤리스의 조국 그리스!

푸른 지중해와 영혼의 자유를 노래한

그리스의 음악에서 8명의 안무가가 우리춤을 찾아낸다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 시리즈는 세계의 다양한 국가(스페인/호주/브라질/인도/그리스), 지역(동유럽/아랍), 민족, 특정시대와 영역 등을 대상으로 매해 해외의 음악과 한국의 춤이 만나는 무대다. 이국의 음악과 만나는 우리춤 무대창작 작업인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시리즈는 참여하는 안무자 뿐 아니라 감상자인 관객 모두가 세계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불어 '우리 것에 대한 관심', '세계문화와 조우하는 우리춤, 우리 문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목표로 하는 기획공연이다.


역사와 자연에 뿌리를 둔 그리스 음악에 맞춘 우리춤 안무자는 4월 9일(토)에 김은희(한국무용), 박재홍(발레), 이연수(현대무용), 이현수(현대무용), 4월 11일(월)에 고전금(한국무용), 김정선(현대무용), 이원국(발레), 한승희(발레)다.


김은희, 고전금이 작년 개봉한 그리스 영화 '영원과 하루'(엘레니 카라인드루 곡), 이연수는 영화 '알렉산더'(반젤리스 곡)의 음악에 맞춰 안무했다. 국립발레단에서 독립하여 활동하고 있는 이원국의 <춤추는 조르바>는 발레의 형식미 안에서 자유로운 조르바를 표현한다. 김정선은 음악 선곡에 권병준, 크라잉넛 ‘서커스 매직유랑단’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영상작가 남지웅과 함께 작업하며 박재홍은 '사랑스러운 나의 어머니'라는 한국적 정서와 잘 맞는 곡을 택해 역사 속의 인간존엄성에 대해 생각해본다. 서울현대무용단의 이현수는 그리스 민중음악 렘베티카를 기본리듬으로 설정하고 올림픽의 모태인 판크라티온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었다. 한승희의 작품에서는 '기차는 8시에 떠나네'와 '우편배달부' 같이 매우 친숙한 그리스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자료제공: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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